의왕시, 이주 외국여성에 ‘새 삶’ 찾아준다

특성 맞는 일자리 제공… 조기 정착 돕기로

의왕시가 이주 외국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천900여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거주 외국인 중 중국계가 49%로 가장 많고 필리핀 8%, 일본 6%, 캄보디아·타이완·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 등 15개 국가가 37%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일자리를 찾는 방법을 모르거나 여건이 안돼 일자리 찾기를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이주여성이 행복한 세상 만들기 일환으로 다문화 여성을 대상으로 ‘희망 up, 내일 up’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에 대한 적극적인 동기를 부여, 자신감을 갖고 모범적인 직업인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은 ‘나의 특성 탐색하기’와 ‘나에게 맞는 직업 찾기’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둘째 날은 ‘취업계획 구체화’, 마지막 날은 ‘결혼이민자를 위한 노동법 배우기’·‘성공면접’ 등으로 실시됐다.

 

시 관계자는 “이주여성이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통해 실업상태로 방치돼 있는 이주여성이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모범적인 사회인으로 정착함은 물론 경제적 자립을 통한 사회 통합과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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