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표준지 공시지가 2.57% 상승

보금자리 추진 하남 6.08%·시흥 4.54%↑

경기도내 6만764개 표준지에 대한 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평균 2.57% 소폭 상승한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추진 중인 하남시의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도내 공시지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2.57% 상승했으며, 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경남(2.98%), 강원(2.71%), 대구(2.60%)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시·군·구별로는 미사·감일·감북 등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진행되는 하남시가 6.08%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시흥 4.54%, 양평 3.83%, 구리 3.73% 등의 순이다.

 

특히 시흥, 양평, 구리는 개발제한구역 공시지가 현실화와 중앙선 전철개통, 뉴타운사업지구 선정 등으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용인 수지구는 1.41%로 공시지가 상승률이 가장 낮았으며 안양 동안구(1.54%), 안양 만안구(1.66%), 안산 상록구(1.82%) 등이 뒤를 이었다.

 

필지별로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7의 6 광림플라자가 ㎡당 1천290만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가평군 북면 화악리 산 161은 ㎡당 440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28일자로 공시되는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해양부(www.mltm.go.kr)와 경기도(www.gg.go.kr) 홈페이지 또는 시·군·구 민원실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 기간동안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도내 407만5천여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는 오는 5월31일자로 시장·군수가 결정·공시한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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