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랜드마크시티 개발 전면 재검토따라 2014년 착공
송도국제도시 렌드마크시티 개발계획이 전면 재검토되면서 국비까지 확보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건설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도시철도본부(철도본부)는 도시철도 1호선 송도 랜드마크시티 연장건설사업 착공 시점을 당초보다 4년 늦어진 오는 2014년으로 잡았다고 23일 밝혔다.
1호선 연장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1천299억원(국비 779억원·시비 520억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송도랜드마크시티 간 길이 820m(너비 9.6m), 정거장 1곳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정부로부터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을 받고 국비 227억원을 확보했다.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은 3조여원을 투입해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부지 18만㎡에 지상 151층(601m) 규모의 인천타워를 비롯한 호텔과 주거, 콘도미니엄, 상업 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
시는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인천타워 높이를 조정하고 투자유치 용지를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전면 재검토에 나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건설사업 연착륙이 결정됐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이미 확보된 국비를 반납해야 하고 추후 새로 추진하기 위해 국비를 신청할 경우 경제성 부족 등에 따른 국비 재확보가 불투명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철도본부 관계자는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이 전면 재검토되면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건설사업도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