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휴식처 백운호수
청계산·모락산·백운산…겨울의 끝자락 ‘한폭의 수묵화’
연인들 데이트·드라이브 코스 인기 순환도로 따라 유명한 음식점 즐비
“이곳에 오면 근심과 걱정 등이 사라지고 마음이 차분해져 자주 찾게 됩니다. 도로 정체 등으로 멀리가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고도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친구들과 만남의 장소로도 제격이죠.”
의왕을 대표하는 백운호수는 주말과 휴일은 물론 의왕 시민과 인근 수도권 시민의 하루 나들이 코스로 적당하다.
학의동에 위치한 백운호수는 지난 1953년 준공한 인공호수로 병풍처럼 둘러 싸인 북동쪽의 청계산과 남동쪽의 백운산, 서쪽의 모락산 등이 만나는 지점에 82만6천450㎡(25만평)의 평지가 있는데 이 가운데 36만3천600㎡(11만평)가 호수로 이뤄져 있다.
원래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됐으나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맑은 공기, 잘 정돈된 대형주차장 등을 갖췄으며 호수를 따라 개설된 2.2㎞에 이르는 순환도로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와 조깅코스는 물론 드라이브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백운호수에서의 휴식은 언제라도 편안하고 감동이 깊다. 호수 주변에 라이브 카페를 비롯해 각종 전문요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음식점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호수 주변 야경은 마치 외국 여행을 나와 있는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매혹적이다.
또 청계산과 모락산·백운산 등이 한폭의 동양화처럼 자리잡고 있어 등산코스로도 제격이며 곳곳에 작은 계곡과 실개천 등이 흐르고 주말농장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탐구하기에도 그만이다.
특히 백운호수의 자랑인 라이브 카페는 각종 커피에서 희귀 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색다른 차맛을 느낄 수 있으며 차와 함께 더불어 유명가수의 라이브 음악은 차를 마시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매년 10월이면 가을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의왕백운예술제가 펼쳐진다.
지하철(4호선) 인덕원역에서 내려 2번출구로 나와 한국농어촌공사 방향(성남방면)으로 30분에 한대씩 백운호수행 마을버스를 이용. 좌석버스는 신세계백화점~인덕원 사거리(5분간격, 40분소요), 시내버스는 안양CGV(옛 삼원극장)~청계버스종점(25분소요), 승용차는 사당~과천~과천의왕간 고속도로~백운호수 이정표~백운호수(15분소요)나 서울외곽순환도로~의왕과천고속도로~백운호수이정표~백운호수, 수원~지지대고개~의왕과천고속도로~백운호수 이정표~백운호수, 사당~인덕원 사거리(성남방향)~백운호수(25분소요) 등을 이용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소문난 맛집… 여기있네~
버드나무식당 | 27년간 민물매운탕 ‘뜨끈~ 시원~’
참게매운탕·빠가사리·메기찜·메기매운탕·참붕어찜 전문점. 가을부터 다음해 봄까지 준비하는 민물참게매운탕과 붕어찜은 일품. 모계원 사장부부가 27년째 영업해 오고 있다. 한번 방문한 손님은 멀리서도 꼭 다시 찾는다. 200여석의 연회석과 넓은 주차장 및 승합차가 준비돼 있다. 식사후 제공되는 직접 만든 식혜의 맛은 일품. 문의(031)426-0186
감나무골 | 고향에 온 느낌…영양탕·매운탕 ‘깔끔’
백운상우회 이원보 회장이 운영하는 각종 영양식과 영양탕·매운탕·토종닭 등을 전문메뉴로 하고 있다. 가정집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백운호수 순환로를 따라 돌다보면 경치 좋고 고향집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능안마을의 편안한 분위기가 고향 인심으로 다가온다. 넓은 주차장과 족구장이 있어 단체회식장소로도 제격이다. 문의(031)426-1245
사랑의 미로 | 가수 최진희가 정성스레 차린 한정식
‘물보라’와 ‘꼬마인형’등으로 유명한 가수 최진희씨가 자신의 히트곡으로 방 이름과 메뉴 등을 정해 친근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퓨전 한정식 집. 손님을 접대하기 좋은 곳으로 건물에 직접 거주하는 최진희씨가 손님을 맞아준다. 식사가 끝난 뒤 백운호수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1층에 마련된 휴게실은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 문의(031)426-8070
만천가든 | 토종 옻닭·닭백숙 등 보신음식 ‘일품’
병풍처럼 드리워진 공기 좋은 백운산자락에 위치해 친절한 서비스와 편안한 분위기. 아늑한 숲속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지는 물론 귀한 손님과의 만남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매운탕·닭·오리음식 전문점. 토종닭으로 만든 토종닭볶음탕과 토종옻닭·녹두닭백숙은 보신음식으로 일품이며 노하우가 깃든 오리훈제요리와 국산갈비·직접 담근 김치로 만든 갈비김치전골도 맛깔스럽다. 문의(031)426-4320~1
부용촌 | 반평생 영양탕 외길…수도권서 유명한 집
백운호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35년을 영양탕만을 고집하면서 외길을 걸어 온 김영부 사장이 운영하고 있다. 의왕은 물론 수원·안양·과천과 서울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단체손님 50명을 받을 수 있는 넓은 주차장과 차량 등을 갖추고 있다. 칠판에 예약명단이 넘칠 정도로 예약하지 않으면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문의(031)426-0087
라붐 | 럭셔리한 분위기 ‘이탈리안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크와 파스타가 주 메뉴인 이탈리안 프렌치레스토랑으로 결혼기념일이나 생일 등 손님을 접대하기 좋은 명소. 특히 연인을 위한 팩키지메뉴로 와인과 케익, 꽃 등이 준비돼 있다. 직접 수족관을 관리해 신선한 해산물을 건강식 식재료로 이용하고 국내산 한우++를 사용하고 있다. 런치메뉴로 이탈리안요리, 디너는 제빵과 디저트.
문의(031)426-4608·www.i-laboom.com
미림식당 | 얼큰한 매운탕 먹으며 호수를 한눈에…
개운하고 시원한 매운탕이 일품 요리. 시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이어받은 42년 전통의 매운탕전문식당으로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 보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전망좋은 곳이다. 숙취 해소에 좋은 깊은 맛과 시원한 맛의 매운탕과 송어회를 비롯해 닭도리탕·오리로스 맛은 이 집의 오랜 노하우. 체력보강과 피부미용 등에 효능이 있다.
문의(031)426-3047
八차이 | 살아있는 해산물로 요리…고풍스런 중식당
능안마을 깊숙하게 자리한 정통 중화요리 전문 식당. 풍경화 같은 산자락에 휘감긴 중세 귀족이 살았을 것 같은 고풍스런 건물이 인상 깊다. 특급호텔과 대형 관광업소 30여년의 경력을 갖춘 사장이 직접 요리하고 활어류와 전복류 등 해산물을 수족관에서 건져 올려 바로 조리해 영양분의 손실이 없고 싱싱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
문의(031)424-8422
영산강 민물장어 | 2대에 걸쳐 참맛 고집 ‘군침 절로’
고소하고 담백한 장어구이로 군침이 절로 돈다. 2대에 걸쳐 참맛을 고집하는 장인정신으로 32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소로 ‘고객을 가족과 함께 모신다’는 장석철 사장 신조에 걸맞게 깔끔한 음식과 친절한 종업원의 대접에 반하게 된다. 장어가 나오기 전 미리 속을 달래주는 장어죽과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튀긴 장어뼈를 먹은 뒤 소금과 양념·마늘구이 등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문의(031)426-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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