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강화産團 직접투자 추진

법인에 40억 지분 출자… “분양률 떨어질땐 추가 투자”

인천상공회의소(상의)가 사업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직접 투자를 통해서라도 끝까지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상의는 22일 열린 정기의원총회에서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 출자금 40억원(13만2천㎡ 지분)을 직접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상의는 이날 총회에서 당초 투자하기로 했던 22억원 보다 많은 40억원을 확보했다.

 

상의는 기존 투자 예정자가 빠지거나 추후 미분양 용지 발생 시 추가로 투자할 방침이다.

 

상의의 이같은 입장은 당초 산업용지 사전 청약 80% 이상 분양이라는 사업조건 충족과 관계 없이 끝까지 사업을 추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의는 당초 부지 52만4천834㎡ 가운데 다음달 10일까지 80% 이상 사전 분양이 이뤄져야 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었으며, 현재 분양률은 65% 수준이다.

 

상의는 다음달 10일 최종 분양률이 80%를 밑돌 경우 부족분에 대한 추가 투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상의 관계자는 “현재 막바지 협의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일부만 입주가 확정되도 분양률 80%에 육박할 수 있다”며 “80%를 밑돌더라도 추가 투자나 전체 규모 조정 등을 통해 끝까지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 강화읍 월곶리에 77만4천㎡(산업용지 52만4천834㎡) 규모로 조성되는 강화산업단지는 사전 분양 80%의 경우 조성원가인 3.3㎡ 당 90만원, 나머지 20%는 120만원씩에 공급되며 오는 2014년 준공 예정이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