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보건위, 평준화·신문지원 조례 놓고 여야 충돌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가 안건을 처리하면서 여야 간 의견대립으로 집단퇴장하고 명패를 내던지는 등의 파행이 빚어지고 있다.
20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교육위원회에서는 ‘광명·안산·의정부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한 교과부령 개정 촉구 결의안’을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안건을 놓고 이견을 보여 처리시기 협의를 위해 정회를 했고 한나라당 간사인 윤태길 의원(하남1)은 심의 보류를 요구했다.
하지만 의견조율이 되지 않자 윤 의원은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는 거냐”며 자신의 명패를 회의실 바닥에 내리치며 퇴장을 했고 이어 같은 당 김진춘 의원(비례)과 강관희 교육의원도 잇따라 퇴장하는 사태를 빚었다.
결국 교육위는 민주당 의원 및 나머지 교육의원들만 참석한 채 회의를 속개해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보건복지공보위원회는 조광명 의원(민·화성4) 등 68명이 발의한 ‘경기도 지역신문 발전지원 조례안’의 처리를 보류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지역신문발전지원위원회에 도의원 3명이 참여하는 조항과 처리시기 등을 놓고 논란을 벌인 끝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단퇴장, 표결참여를 거부하면서 결국 다음달 회기에 다시 상정해 논의키로 결정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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