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해양생태관광 잠재력 충분”

인발연 “대이작도·장봉도 등 3곳 체계적 시스템 구축 필요”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의 풀등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20일 인천발전연구원에 따르면 풀등 등 대이작도 주변 해역은 물론 장봉도 갯벌습지보호지역, 송도갯벌습지보호지역 등 총 3곳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타 지역에 비해 생태관광 잠재력이 높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와 자연친화적 코드그린 등 환경적 변화와 맞물려 정부는 물론 시 차원에서도 녹색관광 육성정책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인발연의 생태관광 실태 진단 결과 일부 편의시설 설치나 주민주도의 자원 보존, 생태계 복원사업이 추진됐지만 여전히 자연관광의 성격이 강해, 보다 체계적인 생태관광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발연은 해양생태 교육시설 설치 및 프로그램 개발과 주변 역사·문화와 연계한 자원 개발, 바닷가 휴식지 지정 등 통합관리 등의 정책 기본방향을 제안했다.

 

인발연은 또 생태관광 행동지침을 지역 여건에 맞게 구체적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생태관광시 생태자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며,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주민공동체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등 생태관광 비즈니스를 기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대이작도는 작은풀안해변·장골지구, 계남마을지구, 부아산·송이산지구, 선착장·큰마을 지구 등으로 나눠 각종 관광객을 위한 시설 등으로 바꾸거나 이야기 박물관을 만드는 등 지역주민의 수익사업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 등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심진범 연구원은 “향후 시가 해양도서관광정책과 생태관광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