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대곡역 시범대상 선정… 역사 30곳 연구용역 추진
경기도는 올해 고양 대곡역을 비롯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KTX, 철도 등 역사를 대상으로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가능한 후보지 물색에 나섰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광명, 평택 지제 등 KTX 2개역과 고양, 성남, 용인, 화성, 부천, 의정부, 과천, 군포 등 GTX 9개역에 대한 국가기간·광역복합환승센터와 각 시·군내 일반철도와 도시철도 등 19개역에 대한 일반·복합기능 환승센터 구축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3차 추경을 통해 역사별 복합기능 환승센터 구축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용역비 1억5천700만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14일 역사별 복합환승센터 구축방안 용역착수보고회를 갖고 연구용역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도는 일반철도역 중 민간 투자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의 연계가능성과 유동인구 등을 종합해서 5곳 이상의 최적지를 찾아 복합환승센터 사업지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국토해양부에서 지하철 3호선인 대곡역을 복합환승센터 시범대상으로 선정, 조사설계비와 직접환승시설비를 지원받게 됨에 따라 오는 2016년까지 연면적 26만1천㎡ 규모로 복합환승센터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곡역이 개발되면 GTX와 버스, 자전거 등이 드나들 수 있는 입체적 나들목이 조성되고, 대형쇼핑센터와 영상예술문화센터, 주거·숙박·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GTX 거점역을 중심으로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 이용이 편리한 연계교통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5억3천만원을 투입, 오는 6월부터 GTX연계교통체계 구축계획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도 관계자는 “승용차와 버스, 지하철, 철도 등 교통간 효율적인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며 “광역·일반 복합환승센터의 추진 가능성 등을 검토해 복합환승센터 건설을 위한 최적의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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