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건설사업 가속도

市, 5천억 투입… 하반기 착공 2015년 개통

인천시가 제3연륙교 건설사업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는 등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시는 17일 도시계획위원회(위원회)를 열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5천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5년 개통목표로 길이 4.85㎞(육상 1.9㎞ 해상 2.95㎞) 너비 27m(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되며 청라지구에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및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되도록 계획됐다.

 

총 사업비는 LH와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이 각각 7대 3의 비율로 자체 조달한다.

 

교통수요는 개통 첫해인 오는 2015년 하루 4만9천420명에서 오는 2034년 8만356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오는 7월 제3연륙교 사업성검토용역이 끝나면 국토해양부와 본격적으로 협의, 하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종 행정절차를 미리 밟아두고, 국토해양부 승인을 받는대로 바로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3연륙교 건설 지연으로 영종하늘도시와 주변 지역 개발 및 투자 유치 등이 차질을 빚고 있는만큼, 건설이 시급하다”면서 “충분한 논리를 마련, 국토해양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효성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결정(안)은 수용방식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주민들과의 협의, 아파트 층수 조정 등을 요구하며 1개월 보류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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