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도 수도권 관광진흥협, 中 포털사이트에 공동 홍보캠페인
수도권 5개 시·도로 구성된 관광진흥협의회가 중국 포털사이트를 통한 홍보 등 중국 관광객 유치에 함께 나선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경기·인천·서울·강원·충북 등 수도권 5개 시·도가 운영하는 수도권관광진흥협의회는 공동 분담금을 통해 관광진흥 사업을 해마다 돌아가며 주관하고 있으며 올해는 경기도가 사업을 주관하게 된다.
협의회는 올해 6억2천665만원의 예산으로 관광 상품 공동개발, 홍보 등 수도권 관광 진흥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SINA.COM에 수도권관광 특별페이지를 신설, 공동 홍보캠페인을 벌일 방침이다. 전문 블로거 및 촬영팀이 주요관광지를 직접 방문, 영상취재해 홈페이지 및 SNS를 활용해 홍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5개 지자체가 각 8개소씩 총 40개의 촬영대상지를 선정해 방문상품을 개발하고 한국 방문상품 정보 및 예약페이지를 연계해 실제 상품예약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급속성장 중인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을 공략, 오는 6월 북경국제여유박람회와 8월 싱가포르 NATAS에 수도권 6개 부스가 참가해 수도권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수도권 홍보관을 마련해 한류드라마 촬영지, 한복체험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도권 관광 홍보 동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자체 대표 축제, 관광자원 등을 담은 특집 TV프로그램을 제작 및 송출하고 시·도 대표 축제 등에 타 지자체 대표 공연 교류도 추진한다.
협의회는 오는 21일 에버랜드에서 실무자 회의를 갖고 도와 경기관광공사 간 사업 위·수탁 협약을 맺은 뒤 본격적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를 중심으로 한 5개 시·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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