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삼성역까지 연장해야”

경기연, GTX와 연계 필요성 강조

KTX를 수서역에서 삼성역까지 연장 운행하고 대규모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7일 경기도와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GTX와 KTX의 환승체계 구축방안’을 주제로 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포럼이 18일 개최된다.

 

포럼에서 대한교통학회 차동득 박사는 삼성역 주변은 강남 3개구의 인구와 고용자가 각각 서울의 15.5%, 27.7%를 점유하고 있는 서울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KTX연장과 대규모 복합환승센터 건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할 계획이다.

 

철도네트워크가 삼성역과 수서역에서 통합 운영되기 위해서는 국가기간망인 수도권 KTX와 GTX를 광역철도인 신분당선, 서울지하철 2호선, 3호선, 9호선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시키고, 삼성역에 KTX 정거장과 대규모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수도권 KTX를 삼성역까지 연장운행하면 이용자 편리성이 높아지며 교통수요도 증가해 경제적 타당성인 편익 대비 비용 비율(B/C)이 2.44로 상승하고, 서초·강남·송파지역에서 KTX 삼성역까지 접근 통행시간이 최대 27분까지 단축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수서역은 수도권지역 KTX역의 역할분담을 위해 삼성역을 설치해도 경부·호남·영동·중앙내륙지역의 운행철도 시·종점역 기능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차 박사는 “KTX와 GTX의 유기적 연계체계 구축이 이용객의 편의 제고는 물론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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