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명까지 확대… MOU 체결예정
인천대는 일본 규슈지방 명문 대학인 후쿠오카(福岡)대학과 교환학생 수를 연간 30명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안경수 총장은 최근 후쿠오카대학을 방문, 에토 타쿠야 후쿠오카대 총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생교류프로그램에 합의했다.
후쿠오카대학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인천대와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양해각서(MOU) 체결을 의결할 예정이다.
보통 일본 대학들이 한국 대학과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교환학생 수를 연간 2명 정도 받아주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단일 대학으로 30명은 매우 파격적인 조치로 알려졌다.
양 대학은 지난해 5월 처음 학생 교환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맺은 후 9개월만에 재협정을 체결하기로 하면서 교환학생 수를 대폭 늘리게 됐다.
현재 인천대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맺고 있는 일본 자매 대학은 동지사대학 등 7곳으로 연간 14명 안팎의 학생들이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후쿠오카대학과 한꺼번에 30명까지 늘림에 따라 일본 대학들에 파견될 교환학생 수는 모두 42명으로 300% 증가하게 됐다.
인천대는 지난해 11월 스페인 남부 명문 대학인 말라가대학과도 연간 30명까지 교환학생 수를 늘리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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