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라지구·항만배후단지에 車부품산업 육성 ‘가속화’

인천시는 올해 자동차 부품 관련 기술개발·혁신 프로젝트를 유치, 내년 사업계획서를 지식경제부에 제안하는 등 자동차 부품 관련 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 부품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 인천은 공장용지 확대가 제한적이고 땅값이 비싸 제조업 생산단지로 매력도가 떨어지는 반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이 인접해 부품 수출입에 용이해 자동차(부품) 재제조(Remanufacture) 산업엔 큰 장점이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청라지구에 추진 중인 인천 Hi-Tech Park(IHP)와 항만배후단지 등에 부품소재 클러스터를 만들고 재제조단지 조성과 재제조 인증센터 구축, 중고자동차매매단지 조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한·미 FTA 추가협상시 자동차부품에 부과되던 2~4%의 관세가 연말이면 폐지돼 8% 비용절담 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이를 시설 및 고용 확대 등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GM대우 등과 협력업체간 기술지도와 가격인하 요구 등 상생방안도 마련한다.

 

시는 특히 자동차 정비와 튜닝 등 서비스용품 시장은 물론 중고자동차 등 재제조사와 관련된 에프터마켓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부품 관련 기술개발 등의 프로젝트들을 유치하고 내년 이를 지식경제부에 제안,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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