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직장인들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사용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 소외되는 이른 바 ‘스마트폰 왕따’라는 말이 생기기도 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16일 취업·인사 포털 인크루트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직장인 22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인한 소외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인 53.6%의 직장인이 스마트폰이 없어 소외감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소외감을 느끼는 구체적인 상황으로는 스마트폰 사용이나 앱에 대한 정보 교환 등 대화가 스마트폰에 집중될 때(40.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문자메시지가 아닌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야기할 때(20.0%), 스마트폰 없다고 구식으로 취급할 때(16.7%),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나 서비스에 제약이 느껴질 때(13.3%), 스마트폰이 없어 SNS(트위터,미투데이) 등을 실시간으로 할 수 없을 때(6.7%) 등이 뒤따랐다.
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직장인 5명 중 4명에 해당하는 83.9%가 스마트폰으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67.9%는 주변에서 스마트폰 구입을 권유 혹은 강요받은 적도 있다고 했다.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이유는 너무 비싼 핸드폰 가격, 요금제에 대한 부담(41.1%)이 가장 많았고, 약정 기간이 남아서(28.6%) 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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