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역급식공급체계 구축을 통해 도내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 실시를 추진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친환경 학교급식 사업비 400억원 중 240억원으로 48만4천명의 초등학생에게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160억원은 전체 초·중·고생 180여만명에게 G마크축산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급식에 쓰이는 농산물 수급의 범위를 시·군이 아닌 도를 기준으로 해 시·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광역급식센터로 운반, 상품화 및 물류체계가 이뤄지는 광역급식공급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오는 2013년부터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광역친환경급식센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에서 지정한 친환경우수농축산물 생산자단체로 공급을 일원화해 친환경농산물은 경기도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계약재배로 공급하며 G마크 축산물은 G마크인증 경영체가 학교에 직접 공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는 학교, 생산자, 학부모, 전문가, 도 관계자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친환경학교급식공급가격협의회’를 운영, 농산물 공급가격 등을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생산자에게는 안정된 판로를 확보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학생들에게는 급식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