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산학협력단
연구비 수주액 720억원, 기술료 수익 7억4천3백만원, 특허출원 197건(국내 157건, PCT 14건, 국외 26건), 특허등록 69건(국내 65건, 국외 4건).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이끌어낸 성과다. 웬만한 중기업 이상이다. 지난 2004년 5월 출범한 아주대 산학협력단(단장 박범 교수)은 교외 연구비관리, 산학협력사업 수행, 창업보육사업 및 입주업체 관리, 지식재산관리 업무수행, 자금 운용 등을 하며 대학과 산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내고 있다. 특히 우수한 기업들과 MOU를 통해 발전의 토대를 구축해, 정부 정책연구 프로젝트 수주, 우수 기술 기업 이전, 교수들의 연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
■ 기업과 MOU 통한 발전 토대 구축
지난해 8월 아주대는 삼성탈레스(대표 김인수)와 산학연 협동과정 개설 및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아주대는 삼성탈레스내에 석·박사학위 소지자를 배출, 우수 아주인을 양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서 5월에는 대학원 NCW학과와 군수품 전문 업체인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을 통해 아주대와 휴니드는 학술 및 연구에 필요한 인력, 장비, 시설 등을 공동으로 활용해 관련분야의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연구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NCW학과는 미래 전술작전환경 NCW(Network Centric Warfare) 시대에 부응해 전술작전과 IT기술을 접목하는 IT 융합학과다.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대용량 전송장비, 광중계기, 차량용 휴대전화단말기, ADSL 장비 등을 설계 제작하는 무선통신전문업체로, HF·VHF·UHF 무전기 등 군 전술통신망의 핵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7년 GMDAT(지엠 대우 오토앤테크놀로지)와 협약을 통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 제어시스템 엔지니어 양성 교육프로그램’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고급 인력을 배출해 내고 있다.
작년 연구비 수주 720억·기술료 수익 7억4천만원
우수 기업과 MOU… 기술 이전·연구 지원 활발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력을 생산, 기업으로서는 신입사원 교육에 대한 추가 교육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프로그램은 기계공학부 3·4학년 재학생 중 40여명의 우수학생을 매년 선발해 교육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자동차 인력양성 교육과정 총 10개 교과목(30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2008~2009년 이수자 38명 중 16명이 GM대우에 취업하기도 했다.
■ 대학 지식, 기업으로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우수한 기술을 기업에 제공 서로 상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아주대 전자공학부에서는 유비쿼터스 스마트 스페이스의 상황인지 기술 외 3건을 ㈜커밍 커뮤니케이션 외 4개 기업에 2억5천만원을 받고 이전 했다.
앞서 지난 2008년 말 아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에서는 ㈜SK에너지에 CO2 POLYMER 촉매기술을 ㈜SK에너지에 6억6천만원을 받고 이전하는 등 대학의 우수 기술을 기업과 공유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SK에너지에서 이를 통해 매출액이 발생하면 대학측에 경상기술료(로열티)로 순판매액의 0.02%를 지급 한다.
이 외에도 기술보증기금,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등과 MOU를 체결, 산학협력활성화와 기술이전, 사업화 증진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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