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학생·교직원 소록도 찾아 봉사 ‘구슬땀’

경인여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소록도를 찾아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인여대 비둘기봉사단과 교직원 봉사단 등 40여명은 지난 8~10일 2박3일 동안 한센병 집단거주지인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찾아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올해로 14회를 맞고 있는 소록도 봉사활동은 한센병으로 수십년 동안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던 환자들에 대한 봉사활동은 물론 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심리적 고통을 치유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활동은 소록도 대청소, 식사 수발, 환자 숙소 대청소, 팔다리 안마, 말벗 해주기, 주민들을 위한 한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참가비를 부담했고, 대학 측은 나머지 비용을 지원해 왕복여비와 식비 등을 제외한 금액으로 위문품, 약품, 다과, 떡, 과일 등을 구입해 환자들에게 전달했다.

 

고훈준 사회봉사센터장은 “작은 관심과 정성어린 손길을 통해 소록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남을 위한 희생과 나눔의 삶이 행복하고 보람 있다는 진리를 배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여대는 지역 홀몸어르신 목욕봉사, 사랑의 밥차 운영, 소년소녀가장 돕기 연탄배달, 김장김치 담그기, 계양산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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