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졸업식을 바라며

이번 달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졸업식이 있는 달이다. 먼저, 모든 졸업생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

 

졸업식은 마침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발선이며 그동안 가르쳐준 선생님은 물론 정든 교정과 친구들과의 이별의 아쉬움이 남지만 앞날에 대한 설레임으로 가득한 날이기도 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설레임과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졸업식장이 상식을 벗어난 각종 폭력 뒤풀이가 뒤따르면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의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사회적 여론이 높아지면서 교육과학부는 물론이고 경찰청, 교육청 등에서는 대규모 인력을 동원, 졸업식 뒤풀이 폭력을 예방 및 단속 할 예정이지만 여러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졸업식 뒤풀이를 단속하기엔 분명 한계가 따른다. 이것이 바로 사회구성원 모두가 나서야할 이유이다.

 

졸업생을 둔 학부모 뿐 아니라 청년회, 부녀회 등 모두가 건전한 졸업식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인도해야 할 것이다. 이에따라 상록경찰서는 각급 학교의 졸업식 당일 지구대와 파출소 순찰차량 및 형사기동대, 타격대 등을 총 동원, 졸업식 전·후 학교 뿐 아니라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순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졸업식이 기쁨과 설레임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왕민 안산 상록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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