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가구산업 육성’ 道 정책자금 지원이 최우선

경기개발연, CEO면접조사 87.3% 응답

경기북부권의 가구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도의 정책자금 지원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방안으로 꼽혔다.

 

9일 경기개발연구원의 ‘경기북부 가구산업 육성을 위한 가구업체 CEO조사 결과와 정책제언’에 따르면 경기연이 북부지역 204개 가구업체 CEO들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구산업 발전을 위해 우선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87.3%가 ‘정책자금의 지원’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가구단지 조성 및 입주지원’이 39.2%, ‘공장인허가, 특허 등 행정적 지원’이 35.8%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가능)

 

또 경기북부 지역에서 가구사업을 하는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부족 및 인건비’가 51.7%로 가장 높았고, ‘업체 간 과다경쟁’이 27.1%, ‘기업의 영세성’ 8.9% 순이었다.

 

이에 따라 경기연은 유동성 있는 정책자금 지원정책을 시급히 마련함과 함께 중장기 지원방안으로 가구산업단지 및 마케팅, 디자인, 친환경 인증 및 제도적 지원을 담당하는 가구종합지원센터의 설치, 최종적으로는 가구클러스터 및 공동브랜드의 발굴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남양주와 포천은 ‘가구 및 기타제품’이 산업단지에 입지하고 있는 핵심 가구단지이며 가구클러스터를 육성할 경우 경기북부 가구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기대 할 수 있어 민간차원의 파주 운정가구단지에 대한 집중적 벤치마킹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연 최희순 연구위원은 “북부지역의 가구제조업의 비중은 북부 전체 제조업체수 대비 11.9%, 종사자수 대비 8.2%의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어 지원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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