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선추진대상 선정
남한산성이 정부의 세계문화유산 우선추진대상으로 확정됐다.
8일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 회의를 열고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유산 11건과 잠정목록 등재예정인 유산 2건을 대상으로 논의한 결과, 남한산성을 세계문화유산 우선추진대상으로 결정했다.
앞서 남한산성은 지난해 1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향후 2~3년 내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남한산성에 대한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14년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도내에서는 수원화성이 1997년 12월, 서울 소재 왕릉과 함께 도내 31기의 조선왕릉이 2009년 6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상태다.
한편, 문화재청은 남한산성 이외에 문화유산 부문에서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와 익산역사유적지구를 통합한 (가칭)백제역사유적지구, 자연유산 부문에서는 서남해안 갯벌도 우선추진대상으로 선정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