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육우 구제역 의심증상

서구 금곡동 3마리 살처분

인천시 서구의 한 농장에서 구제역 예방백신을 맞은지 1개월이 지난 육우 3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지난 6일 오전 서구 금곡동 한 농장에서 육우 3마리가 침을 흘리는 것을 농장주가 신고, 인천가축위생시험소가 해당 육우의 시료를 채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이 농장의 육우 20여마리는 지난달 7일 예방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육우 3마리를 살처분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역 우제류(소나 돼지 등)에 대해 구제역 예방백신을 모두 접종했고, 접종 스트레스로 파행(주저 앉거나) 등의 부작용을 보이는 가축에 한해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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