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처음… 자발적 참여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 보육시설 종사자에게 ‘아동인권보호 서약서( 서약서)’를 받는다.
시는 지난해 12월 중순 발생한 남구 모 보육시설의 영유아 체벌 및 폭언사건 등을 예방하기 위해 보육시설 종사자에게 서약서를 받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에는 지난해 12월20일 기준으로 보육시설 1천857곳에 1만1천101명이 종사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중순 구·군에 UN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아동인권보호에 대한 서약서 공문을 보냈고 구·군은 오는 15일까지 보육시설 종사자로부터 서명받아 시에 제출한다.
서약서는 영유아에 대한 체벌과 폭행 등 신체 학대행위와 폭언 등 정서 학대행위 등을 하지 않고, 부실 급식 및 아동 학대에 준하는 행위를 할 경우 어떠한 처벌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구의 경우 보육시설 343곳에 1천697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이날 현재 240곳 1천100여명이 서명했다.
서구 관계자는 “보육시설 종사자들이 아동인권보호 취지에 공감, 서약서 작성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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