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업체 ‘서비스평가 인센티브제’ 효과 톡톡

교통사고 줄고 승객만족도 증가

경기도가 도내 시내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경영·서비스평가 인센티브 제도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5년부터 시내버스 업체를 8개 분야 16개 항목으로 상대평가해 A~F등급으로 나눈 뒤 A~C등급 업체에만 재정 지원 등 혜택을 주는 경영·서비스평가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관내 시내버스 업체 체불임금(급여·퇴직급여)은 지난 2007년 87억원에서 지난해 1억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교통사고도 줄어 버스 1만대당 사망자 수는 2007년 0.20명에서 지난해 0.16명으로, 중상자 수는 5.12명에서 4.50명, 경상자 수는 13.99명에서 12.73명으로 감소했다.

 

과징금과 과태료 등 민원에 의한 행정처분 금액도 2007년 59억7천만원에서 지난해 41억1천만원으로 18억6천만원(31.2%) 줄었다.

 

또 시내버스 이용자 만족도는 2007년 5.89점에서 2008년 6.01점, 2009년 6.30점, 지난해 6.32점으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친환경 버스 도입 비율도 연평균 4.77% 증가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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