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찾아 자원봉사·위문품 전달
인천 연수경찰서가 자원봉사활동으로 추운 겨울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들에게 온기를 전하고 있다.
연수경찰서 직원 20여명은 최근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인 ‘동심원’을 찾아 구석구석 쓸고 닦는 등 청소는 물론 밀린 빨래까지 해줬다.
힘들게 재활훈련을 받고 있는 장애 어린이들을 돕고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의 손과 발이 되어 줬으며, 한글과 수 개념 등 기초 학습지도를 해주는 등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펼쳤다.
정지용 서장을 비롯해 직원들은 작은 정성을 모아 준비한 아동용 기저귀 등 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하고 동심원의 애로사항을 듣고 앞으로 경찰서 차원의 자원봉사활동을 약속했다.
특히 정신지체 어린이들에게는 날씨가 따뜻해지는대로 경찰서로 초청, 견학의 기회를 약속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 경비교통과 직원 10여명은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평화의 집’을 찾아 시설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직원들은 입소자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고 직원들끼리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쌀 20㎏ 5포와 생활용품 등을 구입, 전달했다.
정지용 서장은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 어려운 아이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게 돼 행복했다”며 “특히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들에게 용기를 주고 사랑을 전하는 것이 시민들이 원하는 경찰상인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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