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여객부두-터미널 건립 ‘무산 위기’

현대컨소시엄, 사업포기 전달

인천항만공사(IPA)가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개최 이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 인천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사업이 무산위기에 놓였다.

 

30일 IPA에 따르면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2005년 6월 인천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사업(부지 109만4천422㎡) 우선대상사업자로 현대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이곳 부지에 주상복합시설 및 상업시설 건립을 하는 조건으로 지난 2005년 7월 IPA가 사업을 인수 받아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당시 이같은 내용을 조건으로 허가해 준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4월 당초 허가 내용을 바꿔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 주상복합시설 건립은 항만법이 규정하는 ‘항만시설이 아니다’라고 IPA에 통보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에 현대컨소시엄이 배후부지에 ‘주상복합시설을 짓지 못하면 사업성이 떨어져 투자비를 보존받을 수 없다’며 투자비를 놓고 IPA와 협의를 진행오다 결국 지난 1월25일 서면으로 사업포기 의사를 IPA에 전달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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