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단전·단수 강경입장… 노사 갈등 심화
<속보>대우자동차판매㈜가 이달 말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하기로 해 노동조합이 본관 점거농성을 벌이는 등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11·25일자 6면) 대우자판이 노조측에 264명에 대한 해고명단을 넘겨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30일 대우자판에 따르면 지난 29일 영업직 전직원 등 264명을 31일자로 해고하겠다며 구체적인 명단을 통보했다.
또 설 연휴기간동안 노조 측이 본관 점거농성을 해산하지 않을 경우 본관 건물에 대한 단전, 단수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29일부터는 난방을 중단하기도 했다.
노조 측은 현재 본관 점거농성에 동참하고 있는 수도권지역 조합원 150여명 외 타지역 조합원들까지 농성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농성 수위를 높이고 있어 당분간 갈등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