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장안구 사업장에 생산라인 증설 등 협약
태양전지용 필름, 광학용 필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SKC가 고향인 수원시에 첨단기술중앙연구소를 증축하고 서울 본사도 이전한다.
박장석 SKC사장은 28일 오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본사 수원 이전과 광학용 필름 생산라인 증설, 첨단기술중앙연구소 증축 등에 따른 양측의 업무지원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로 SKC는 내년 7월까지 600억원을 들여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SKC 사업장에 광학용 필름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올부터 오는 2014년까지 지상 5층 규모의 기존 첨단기술중앙연구소를 지상 12층(연면적 2만4천750㎡)으로 증축한다. 연구소 증축이 완료되면 서울 서초동 본사를 수원으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수원에는 2012년도에 5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구소 증축과 본사 수원이전에 완료되는 2014년 7월 이후 본사인력 200여명이 수원으로 이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본사 수원이전으로 연간 20여억원의 지방세 증세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SKC 연구소 증축과 본사 이전에 따른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투자와 관련된 각종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기로 했다.
첨단 필름과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SKC는 지난 1976년 선경화학㈜로 수원에 둥지를 틀었으며 현재 수원과 울산공장, 중앙연구소, 서울 본사 등에 모두 1천200여명이 근무한다.
한편 SKC는 지난해 매출 1조4천633억원에 영업이익 1천682억원(영업이익률 11.5%), 당기순이익 1천306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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