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희망 의정] 용인시의회 이상철 의장에 듣는다
용인시의회 이상철 의장은 “나를 비롯한 모든 시의원들은 시민들이 지역을 대표하여 지역의 목소리를 내고 지역 현황을 살피라고 뽑아준 사람들이다”며 “신묘년 새해에는 준비된 모습으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과 소통하는 용인시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지난해 제6대 용인시의회를 되돌아본 소감은.
지난해는 6·2 동시지방선거로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용인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민선 5기가 출범하고 제6대 용인시의회가 7월 2일 개원하여 이제 6개월 간의 의정활동을 마친 상태이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는 항상 준비가 필요하듯이 지난 6개월은 더 힘찬 도약을 위해 기초를 다지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제6대 용인시의회는 다선의원에 비해 초선의원 비율이 매우 높다. 6개월 동안 3번의 임시회와 2번의 정례회를 거치고 의정연수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초선의원들에게는 의정활동에 대한 경험을, 다선의원에게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소통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제6대 용인시의회 개원사에서도 밝혔지만 전반기 의장으로서 시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9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어떻게 하면 시정에 반영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먼저 각 지역에서 선출된 25명의 시의원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의원들은 그렇게 모아진 의견을 잘 다듬어 집행부에 전달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알려 쌍방향 소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모든 시민들을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시민사회단체나 직능단체 등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대형사업 추진에 있어서는 의회주관 공청회, 토론회 등 시민들의 여론 수렴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홈페이지와 민원서류 제출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 2011년도 시의회를 이끌어 갈 각오는.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의정 활동의 근간이 되는 회기를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으로 정례회 2차례, 임시회 8차례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87일 간으로 예정하고 있다. 그리고 의정연수, 전문교육, 타 시·군의회 방문 등을 통하여 시의원들의 견문을 넓히고 자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능력 있는 시의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의원 연구모임을 구성하여 시정 전반의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으로 연구하고 토론함으로써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상을 정립할 것이다.
또 구제역 근무, 불우시설 방문, 연탄나누기, 김장담그기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시의회가 함께하여 시민들에게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전해줄 수 있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