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도시…" 행복특별시 의정부시

Now Metro 의정부시

의정부시(議政府市)는 경기 북부의 중추 핵심도시로서 경기도청 제2청사,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등이 들어서 있다. 의정부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최고 의결기관인 의정부의 관청 명칭을 이곳 지명으로 따왔는데, 1912년 문헌에 경기도 양주군 둔야면 의정부리가 시초다. 태조 이성계가 태종이 임금이던 태상왕 시절에 이곳에 머무르며 6조판서와 정사를 의논하였다고 하여 그 명칭이 이 곳의 명칭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S라인 공무원 공직사회 섬김·소통 ‘3S운동’

Stand-up·Smile·Say-yes

시민들 “이번엔 다르네…” 공감

의정부시가 민선 5기를 맞아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채비가 한창이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중심도시에서 나아가 통일시대 한반도의 중심도시, 동북아 허브도시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새바람이 일고 있다.

 

공직사회에는 이미 섬김과 소통을 내세운 3S(Stand-up, Smile, Say-yes) 바람이 불고 문화와 교육도시로 이미지 변신을 위한 책 바람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녹색바람, 도시면모를 일신시키기 위한 반환공여지개발 등의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행복도시,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하겠습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명품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선 진정한 마음으로 시민을 섬기고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가 기본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한다.

 

‘의정부를 사랑하는 모임’의 김만식 회장은 “공무원들 사이에 3S 바람이 일면서 시민들도 행정에 대한 믿음과 의정부시의 비전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책 바람은 조용하면서 은근하게 시민들 사이에 스며들면서 의정부를 책의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시장집무실이 책으로 꽉차있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최근 시장을 면담했던 한 시민의 말이다.

의정부시는 시청 청사 내 민원실과 도심 속 공원, 정류장 등에서도 시민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북(Book) 카페 등을 설치하는 등 도시 분위기를 바꿔나갈 예정이다.

 

녹색바람은 자연스럽게 의정부시를 웰빙 도시로 가꿔가고 있다. 도심을 흐르는 중랑천과 부용천 정비사업이 마무리 되면서 회룡천과 백석천도 자연하천 정비사업에 곧 착수될 예정이다. 이곳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오는 2014년이면 총연장 270km의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진다.

 

“2012년 경전철이 운행되면서 자전거와 함께 그린교통수단이 확대돼 의정부시의 대기가  한층 맑아질 것입니다”라고 의정부시 도로과 관계자는 말했다.

 

원도봉산과 사패산, 수락산 및 천보산을 비롯한 중랑천과 부용천 등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각종 자연문화유적으로 의정부를 먹여 살릴 관광자원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특히, 행복로를 중심으로 반환미군기지에 들어설 홀링워터 공원과 신세계 민자 역사, 제일시장 및 로데오거리, 부대찌개거리 등은 서로 연계되어 다양한 문화와 예술 활동이 펼쳐지고 왕성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역동적인 의정부시의 다운타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전철과 의정부 민자 역사가 완공되는 2012년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정부시가 경기북부는 물론 수도권주민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잘 해야 합니다”의정부시 지역경제계를 대표하는 한 인사의 말이다.

 

“혁신교육도시 예비지정과 함께 공교육혁신을 비롯한 무상급식, 학습능력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문화·교육 육성위한 책바람

살기 좋은 환경 조성 녹색바람

미군 반환공여지 리모델링 바람

안병용시장은 “의정부시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며 “명품 교육도시 만들기에 주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아직도 5·60대에 만들어진 구시가지가 많이 잔존해 있다. 상당수의 지역이 도로가 좁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편이고 미군 군사시설 및 군부대 등이 주둔해와 도시발전이 지체되고 기형적이다.

 

“현재 구시가지로 전락한 금의 및 가능지구가 재개발이 되고 모두 330만㎡가 넘는 8곳의 미군반환공여지가 개발되면 의정부시는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 될 것입니다.”

 

안 시장은 “반환되는 미군공여지에 ‘광역행정타운’과 4년제 대학유치’등의 개발 사업이 이뤄지면 의정부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와 함께 “호원IC개설과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을 통해 늘 정체를 이루던 시내의 교통흐름은 대부분 2012년에서 2013년 사이에 해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하철 7호선의 연장과 교외선 복선화사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 등이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한 기반시설확충은 물론 의정부시와 북부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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