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장, 美서 개발구상 논의
송영길 인천시장이 조세프 도노반(Joseph Donnovan) 미 국무부 수석부차관보와 뉴욕 중소한인 상공인들을 만나 서해 5도를 포함한 서해 분쟁지역에서의 평화증진 구상을 잇따라 홍보했다.
송 시장은 24일(미국 현지시각) 조세프 도노반 수석부차관보와의 면담을 통해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인천시의 서해평화정책을 위한 평화지대 개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윤관석 인천시 대변인이 밝혔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연평도 사태로 남북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후진타오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관련 6자회담 조기 재개 필요성과 남북대화 촉구가 이뤄진만큼 6자회담과 남북회담 등이 시작돼야 할 때”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 북한 비핵화 달성 등에 오바마 정부가 중동지역에 못지 않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조세프 도노반 수석부차관보는 “한반도 문제 안정과 북한이 다시 도발하지 않도록 하는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인천시의 서해평화협력지대 논의를 활성화하고 교동도를 새로운 남북경협단지로 개발, 남북상생지역으로 전환하고 백령도와 연평도 등지에 관광지대를 설치,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게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프 도노반 수석부차관보는 연평포격 희생자들에 대한 심신한 조의를 표명하고 “인천의 계획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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