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公, 운연동 지하철 2호선 차량기지 검토 전망
제2버스터미널 건립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될 전망이다.
박규홍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현재 인천의 유일한 관교동 종합버스터미널의 이용객 포화와 교통체증, 지역 내 이동시간에 대한 제약 등으로 제2터미널 건립이 시급하다”며 “이같은 내용을 윤석윤 행정부시장에게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의 전체적인 개발방향을 고려했을 경우, 서구 주 경기장 인근 부지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12년째 방치되고 있는 계양구 계산택지지구 내 인천버스터미널 건립부지는 민간사업자로부터 환매도 쉽지 않은데다, 민원 등을 고려해 검토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논의됐던 남동구 운연동 인천지하철 2호선 차량기지 상부로의 버스터미널 이전방안도 재검토될 전망이다.
당초 인천교통공사는 남동구 운연동의 또 다른 부지 6만6천㎡에 제2버스터미널을 짓고 현재 37개 버스노선을 66개로 증설하며 박차대수도 154대에서 469대로 증설할 계획이었으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이 필요해 차량기지 상부로 계획을 바꿨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 버스터미널 부지의 활용방안 등을 총괄, 타당성 조사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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