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오·폐수 처리시설 개선 357억 투입

경기도는 맑은 하천 만들기를 위해 올해 분뇨 및 가축분뇨, 개인하수 등 오·폐수 처리 시설 개선에 357억원을 투입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팔당지역 7개 시·군에 위치한 음식점 및 숙박시설, 공동주택 등 개인 하수처리시설 3천곳의 시설 개선 및 전문업체 위탁관리를 위해 89억5천만원을 투자한다.

 

또 도는 30억7천400만원을 들여 부천시와 남양주시, 여주군 등 9개 시·군의 분뇨처리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내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 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올해 204억7천500만원을 투자해 이천시와 화성시, 양주시에 하루 평균 590t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용인시 등 12개 시·군 축산농가 1천736곳에서 배출되는 연간 25만7천여t의 가축분뇨 수거운반비로 17억9천600만원을 지원하고, 이천시 등 5개 시·군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에 13억9천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개인하수,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하기로 하는 등 하천수질 개선 위해 다각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분뇨·가축분뇨의 고농도 유기성 폐수 및 다량의 개인하수가 하천에 유출될 경우 심각하게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다”며 “이들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개선해 하천수질 오염을 예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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