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의왕 고속화道 터널형 방음시설을”

의왕시의회 소음피해 저감대책 건의문 도지사에 발송

의왕시의회(의장 김상돈)가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소음피해에 대한 저감대책으로 터널형 방음시설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최근 제18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조규홍 의원(고천·오전·부곡동) 등 6명의 의원 발의로 채택한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소음저감대책 건의문’을 경기지사에게 발송했다.

 

조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고천·청계지구와 인접한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가 1일 10만여대의 차량이 통과함에 따라 발생하는 소음으로 주거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아파트 입주민들이 소음 및 비산먼지로 인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누릴 수 있는 주거환경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 설치된 4~9m 높이의 오래된 담장식 방음시설로는 최고 17층 높이 아파트의 소음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며 “저감효과가 크고 도시미관까지 우수한 터널형 방음시설로 변경·설치해 고천·청계지구 아파트 입주민의 주거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 개통한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는 고천택지개발지구 내 솔거아파트를 비롯 포은·인스빌아파트와 청계택지지구 휴먼시아 아파트와 70~1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입주민들에게 차량소음으로 인한 주거생활의 피해를 주고 있다며 해당 주민들이 시의회에 지속적으로 집단민원을 제기해 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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