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섬유산업 르네상스’ 이끈다

양주에 섬유종합지원센터·LG패션 복합단지 등 기반시설 건립

경기북부지역을 세계적인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센터 및 패션복합단지 등 대형 기반시설들이 잇따라 건립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양주시 산북동 산 52의 5 일대 1만9천834㎡에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1만5천378㎡) 규모의 섬유종합지원센터를 오는 7월 착공한다.

 

종합지원센터에는 총 4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시실과 회의시설,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섬유업체에 대해 기술부터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되며 오는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도와 양주시, 섬유소재연구소, 도시공사가 사업추진을 위한 위·수탁협약 체결을 맺었다.

 

이어 6월에는 양주 회정동 일대 8만8천381㎡에 LG패션 복합단지가 착공된다.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복합단지는 지상 4층(연면적 5만6천866㎡) 규모로 패션 연구, 생산, 판매,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건립에는 총 1천억원이 투입되며, 조성 후에는 2천여명의 고용 창출과 2천89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또 오는 9월에는 경기그린니트연구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양주시 남면 상수리에 위치한 연구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3천781㎡)로 건립되며, 친환경 저에너지 섬유산업에 대한 연구를 맡게 된다.

 

도는 이들 시설이 잇따라 완공되면 경기북부지역이 그동안 섬유 원자재 생산에만 머물렀던 한계를 넘어 질 좋은 완제품을 직접 생산·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연구센터 및 패션복합단지 등 대형 기반시설이 조성되면 경기북부지역이 섬유산업의 명실상부한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한센촌섬유단지를 비롯해 포천가구섬유복합단지, 양주은남섬유종합단지 등 섬유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기반시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일·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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