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올해 ‘꽃의 도시’로 물든다

도심 곳곳 꽃조형물·꽃길 조성… 市 관문 KTX역 주변엔 꽃과 테마거리 조성

광명시가 ‘꽃의 도시’로 탈바꿈 된다.

 

양기대 시장은 18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꽃을 접할 수 있도록 ‘2011 꽃의 도시 광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양 시장은 “KTX 광명역사, 도덕산 근린공원 내 폐광산, 안양천변, 주요 도로변, 시 외곽도로, 등산로 등에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형태의 꽃 조형물과 꽃길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의 관문인 KTX 광명역사 주변에는 테마가 있는 대형 꽃 조형물과 꽃박스 20여개가 설치돼 외지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며 폐광산 벽면에는 시 마크를 이미지화한 꽃 거치대와 동물 형상의 꽃 조형물, 꽃박스가 설치된다.

 

특히 시는 올해 KTX광명역세권 개발 원년으로 삼아 광명역을 지역의 관문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꽃길조성을 통해 시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천변에는 구간별로 튤립 화단과 유채꽃, 해바라기 꽃 단지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변 37개소에는 400여개의 꽃박스가 설치된다.

 

또 범시민 꽃심기 운동을 추진, 내집앞, 내직장, 내동네를 내가 가꾸고 시의 미관을 시민 모두가 참여해 만들어가는 풍토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유휴지, 시 외곽, 등산로 주변에도 철쭉, 코스모스 등을 심어 계절별로 꽃이 피는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한편, 광명동 도덕산도시자연공원 입구에는 참나리, 제비동자꽃, 기린초, 용머리, 마가렛, 산수국, 섬초롱 등 70여종의 야생화 동산이 조성됐으며 광명시민의 젓줄인 내리천(안양천) 제방 안양교부터 금천교 구간(3.5㎞)에는 벚나무 874주를 식재했다.

 

곽태웅 공원기획팀장은 “시민들이 도시생활에서 여유를 느끼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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