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前시장 등 여야후보 행보 관심 집중
새해 들어 내년 4월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출마 예상자들의 행보가 분주해지면서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각 정당의 제19대 총선 출마자 조기 결정설이 나돌면서 정치활동 재개에 나서거나 정치 입문을 준비하는 인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최근 한나라당 중앙당 소통위윈회를 신설, 전국의 당원들은 물론 당과 국민간의 소통 원활 역할을 표방하면서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안 전 시장의 한 측근은 “정권 재 창출에 전력할 뿐 총선 출마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전 시장이 정치 일선으로 돌아온 이상 정치적 기반지역인 인천에서의 총선 출마는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홍종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도 제19대 총선 출마 공식선언만 남겼을뿐 사실상 총선전에 돌입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홍 전 부시장은 각 단체와 인사들을 찾아 지역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송영길 시장의 정책들에 대한 비판과 대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강범석 한나라당 시당 대변인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선 유필우 송도국제복합단지개발㈜ 대표이사(전 국회의원)가 주변의 강력한 출마 권유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호·김교흥·한광원 전 국회의원들도 새해 들어 권토중래를 다짐하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민주당 지역 위원장을 맡았던 윤관석 시당 대변인 등의 출마설도 흘러 나오고 있다.
윤 대변인은 “대변인을 맡은 이상 시정 안정에 최선을 다할뿐 총선 출마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 관계자는 “당사자들의 물밑 레이스는 이미 시작됐다”며 “제19대 총선에서도 야당 후보 단일화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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