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부 지역암센터 지정 유치 적극

가천길병원·인하대병원 등 5곳 신청… 복지부 올 1곳 지정

인천시가 정부의 기능형 지역암센터 지정 유치에 적극 나섰다.

 

시는 정부가 지방 환자들의 수도권 유입을 방지하고 암 진료·연구·관리의 거점 기관 육성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능형 지역암센터 지정사업에 지역 병원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기능형 지역암센터는 지난 2006년 지방 국립대 병원 활성화 차원에서 서울, 인천, 광주, 울산, 경기, 충남 등을 제외한 10개 시·도에서 지정·운영되고 있다.

 

암관리 사업비 1억6천만원(국·시비 각 50%)를 지원받는 기능형 지역암센터는 암 환자의 진료는 물론 암의 예방과 관리 등과 관련된 홍보 및 교육, 암의 발생·예방·진단·치료 및 관리 등에 관한 연구, 암검진, 암등록 조사 등을 담당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기능형 지역암센터 1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가천길병원·인하대병원), 경기(아주대학병원·성빈센트병원), 울산(울산대학병원) 등 3곳의 병원 5곳이 보건복지부 암정책과에 지정을 신청한 상태에서 지난 11일 서면평가가 이뤄졌고 오는 19일 가천길병원과 인하대학병원 등에 대한 현지 평가가 시작된다.

 

시 관계자는 “기능형 지역암센터 지정을 위해 정부는 암진료 실적과 예방, 연구 등 3개 영역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인천에 기능형 지역암센터가 지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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