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보금자리사업 참여 확대 검토

주택물량 줄어 전세난 예상

경기도가 올해 주택부족에 따른 전세난이 예상됨에 따라 남양주 진건과 지금지구 이외에 보금자리주택사업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17일 도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도가 일선 시·군과 공기업을 대상으로 주택공급물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공급가능한 주택물량은 12만호(민간 6만3천호, 공공 5만7천호)로 지난해 목표(15만9천호)보다 3만9천호가 줄어들었다.

 

또 올해 전세공급물량은 10만3천186호(올해 입주물량 7만6천41호, 지난해 미입주물량 2만2천152호, 순환정비비축임대 4천993호)로, 수요 11만호(세대수 순증 9만6천호, 재정비 이주 1만4천호)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도시공사는 기존에 추진 중인 남양주 진건, 지금지구 외에 추가적으로 보금자리주택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서울 주변 20㎞ 이내 사업성이 있는 보금자리 주택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참여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지역과 규모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세시장 안정대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1주택 2가구 형식의 분리형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들의 전세난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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