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희망의정> 고양시의회 김필례 의장에게 듣는다
첫 여성의장으로 95만 고양시민들의 여론창구 역할과 집행부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역할에 열정을 쏟고 있는 김필례 고양시의장. 김 의장은 “시민들의 가슴에서 솟아나는 희망을 소중히 여기고 시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고양 시민들의 뜻이 곧 시의회와 공직자들의 사명이며, 시민의 소리는 고양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원동력이며 희망”이라며 “뜨거운 가슴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새해에도 더욱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의정운영에 대한 각오는.
‘감동과 희망을 드리는 고양시의회’란 슬로건에서 볼 수 있듯이 시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열린의정으로 그늘진 곳을 찾아 희망을 주는 복지행정과 공교육의 질을 높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교육행정을 추구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역점을 두겠다.
- 올 예산결산 확정과정에서 김의장을 비롯 의장단 예산이란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의장과 부의장 예산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알려졌지만 사실과 다르다. 일부 언론에서 다른 지역구의 예산을 포함시켜 의장 지역구의 예산을 부풀려 보도했다. 다른 지역구에 비해 예산이 편중되거나 불필요한 예산이 책정된 것은 없다. 어쨌든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열심히 일하는 능력 있는 의원이라는 웃지 못할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연수 공청회’로 외유인식 개선
‘서울 기피시설’ 피해보상 해결 최선
-최근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의원들의 비리와 성추문에 대한 입장과 개선방향은.
누구보다 모범이 되어야하고 시민을 위한 봉사와 올바른 행정감시를 해야 할 시의원이 이러한 일들을 유발시켰다는 사실에 대해 시의회를 대표해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종 교육 및 자숙의 시간을 가져 건전하고 공정한 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 관광성 해외연수에 대한 개선방향은.
해외연수시 사전에 시민들께 연수일정을 공개하는 ‘해외연수 공청회’를 개최하고 연수 후에도 연수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공개하겠다. 해외연수가 세금을 낭비하는 관광성 외유라는 시민들의 인식이 확실히 바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존 상임위 외에 서울시운영 주민기피시설 특위가 활동중이다.
40년동안 진행된 주민피해에 대한 불합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실태조사 및 피해보상에 대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주민피해 용역결과 피해 규모가 1조3천억을 초과하고 각종 불법행위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서울시의 이기주의적 태도에 안타까움과 실망을 넘어 분노와 배신감이 든다. 집행부와 함께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적극 동참하겠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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