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등 600억 투입… 2014년까지 음식물 자원화시설 등 짓고 지상 공원화
의왕시는 600여억원을 들여 음식물처리시설과 재활용선별시설 등이 있는 재활용센터를 친환경시설로 현대화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순환형 미래사회 구축을 위해 이동 재활용센터 내 노후된 시설을 친환경시설로 현대화하는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추진사업을 오는 2014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시는 재활용센터가 있는 이동 478 일대 1만7천677㎡에 국·도·시비 638억원을 들여 지하구조물 1만3천572㎡와 지상구조물 903㎡ 등 건축연면적 1만4천475㎡ 규모의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민간제안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되는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은 지하에 1일 100t을 건식사료화할 수 있는 음식물류자원화시설과 1일 35t을 자동선별하는 재활용품 선별시설이 들어선다.
또 1일 110t 규모의 압축 및 적환시설, 1일 15t 규모의 대형폐기물파쇄시설 등도 마련되고, 지상에는 관리·홍보동과 주민체육시설·조경시설 등이 조성된다.
시는 지난 2004년 10월 부지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도시계획시설결정 용역을 끝냈으며 오는 3월까지 투융자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된 재활용센터 내 음식물처리시설과 재활용선별시설, 쓰레기압축 및 적환시설 등을 친환경시설로 현대화해 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라며 “시설이 완공돼 가동하면 쾌적한 생활환경은 물론 자원순환형 미래사회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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