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商議, 제조업 구조 변화 분석… 10년째 ‘나홀로 침체’
인천지역 경제가 주력업종인 제조업 성장은 둔화되고 산업구조 고도화는 정체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6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 동안 제조업 주력 업종들의 변화를 파악한 ‘인천지역 제조업 구조 변화 분석보고서’(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은 기술집약적 첨단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전국 제조업 산업구조와 달리, 성장이 둔화되고 첨단 산업을 통한 산업구조 변화도 정체되는 ‘나홀로 침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의 경제성장은 지난 1999년 12.2%를 기점으로 둔화세를 보여 오다 지난 2008년에는 1.7%로 IMF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제조업 부가가치는 지난 2008년 기준 -4.2%를 기록하는 등 성장 둔화와 함께 채산성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
직원 10명 이상 제조업체의 직원 1명 당 부가가치는 지난 2008년 기준으로 1억원을 기록, 전국 평균 1억5천만원과 다른 광역시 1억4천200만원에 크게 떨어지는 등 지역별 경쟁에서도 뒤쳐지고 있다.
보고서는 대안책으로 20대 주력 산업들을 중심으로 제조업 구조 고도화와 관련 업종별로 연계된 신 산업 육성 정책이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금속·기계·플라스틱·자동차부품 등 전략 산업 중심의 네트워크 형성으로 지역 내 유기적 연계체계 구축과,주력 산업 및 미래 신산업 등과 함께 고용창출 효과가 큰 지식기반 제조업에 대한 집중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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