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청소대행비 3억6천만원 절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용역 ‘수의계약 →경쟁입찰’ 전환

의왕시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하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용역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던 쓰레기 수거용역을 경쟁입찰로 바꿔 청소대행사업 용역비 33억원 가운데 3억6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전체지역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영업구역이 시에 등록된 9개 업체를 입찰에 참여시켜 구역별로 사업자를 결정, 경쟁체제를 통한 청소행정의 투명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이에 앞서 업체 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 용역업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시민서비스 향상 및 예산절감, 투명행정, 청소행정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지난 해 12월16일 대행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청소대행분야에서는 경기도 최초로 경쟁입찰을 실시한 것으로 생활폐기물의 수집과 운반을 분리해 서로 다른 종류의 폐기물이 무분별하게 혼합되는 것을 방지, 운반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쟁입찰 시행으로 올해 시의 청소대행사업 용역비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며 “지난 해 환경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한 지침을 이행한 것으로 그동안 청소대행사업에 대한 예산낭비와 특혜시비, 기관과 업자 간 유착 등 부작용을 없앴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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