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대형 이색박물관 줄줄이 개관

연천 선사박물관… 용인 어린이박물관…

국내 박물관의 역사를 새로 쓰는 대형 박물관들이 경기도내에서 잇따라 문을 연다.

 

13일 도에 따르면 동아시아 최초의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발견된 구석기 유적지에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전곡선사박물관이 오는 5월5일 개관한다. 사업비 472억원이 들어간 전곡선사박물관은 7만2천599㎡의 부지에 연면적 5천㎡의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다.

 

개관하는 전곡선사박물관에는 전곡리 구석기유적지에서 출토된 아슐리안 주먹도끼 등의 구석기 유물들을 중심으로 추가령지구대의 자연사, 인류의 진화과정을 보여주는 화석인골모형, 동굴벽화 등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과 고고학체험교실을 비롯해 선사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또 도는 개관에 맞추어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과 네덜란드 레이던민족학 박물관 등과 공동으로 특별전을 개최하는 한편 15개국 60여명의 구석기학자가 참여하는 세계 아슐리안주먹도끼학회를 개최한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최대의 어린이 전용박물관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문을 연다.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 일대에 들어서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부지면적 2만6천896㎡, 건물 연면적 1만619㎡의 국내 최대규모이며 30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9개 전시실, 200여개의 체험형 전시실로 구성됐으며 세계적 미술가 강익중씨의 벽화가 외벽을 장식한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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