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당 “교육여건 개선 등 기대… 광명·안산·의정부 내년 반드시 시행”
“교과부는 경기도내 3개 지역(광명·안산·의정부)의 고교평준화 실시를 막지 말라.”
경기도의회 민주당 고영인 대표는 1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3개 지역의 고교평준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표는 “하지만 학업성취도면에서 평준화지역이 비평준화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평준화 실시지역의 경우 기피학교에 대한 교육여건이 개선돼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완화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훨씬 많다는 것이 실제와 연구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 대표는 “그동안 3개 지역은 지역 학부모들의 절대적인 찬성에 힘입어 10여년 전부터 고교평준화의 실시를 강력하게 요구해왔다”며 “경기도교육청도 법률적, 행정적 절차 등을 거쳐 2012년도부터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기로 하고, 교과부에 관련 부령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그는 “교과부가 학부모들의 오랜 바람과 법률적 행정적 절차 등을 거쳐 경기교육청이 요청한 부령 개정을 더 이상 늦출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광명·안산·의정부 지역에 대한 고교평준화는 내년부터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고 대표는 “교과부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근거해 오판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학교교육은 오로지 교육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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