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사채청정 경기도’ 만든다

지난해 영세업자에 3천700억 사채전환자금 지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 사채일소 운동을 통해 도내 2만6천여 영세업자에 3천700억여원의 사채전환자금을 지원하는 등 ‘사채청정 경기도’ 만들기에 앞장 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제도권 금융의 사각지대로 내몰린 영세 자영업자들이 80~90%에 달하는 고금리 사채에 의존하고 있다고 판단, 이들이 이용하는 사채를 제도권 금융으로 전환하기 위한 특별사업인 사채일소 운동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경기신보는 본점 및 도내 19개 전 지점에 사채애로 상담창구를 설치해 ▲사채로 인해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 ▲고금리 사채를 이용 중이거나 자금 유동성 악화로 사채 이용이 불가피해진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 지난 한해 동안 2만6천227개 업체에 3천732억원의 사채전환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사채애로 상담창구를 통해 상담한 2만9천115개 업체 가운데 90% 이상을 지원하면서 무등록·무점포 사업자를 비롯한 영세 소상공인들의 고금리 사채 부담 해소에 크게 기여해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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