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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소강상태 5일만에 또 의심 신고

승인 2011-01-12 21:14
허현범 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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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A축산 정밀검사 의뢰

지난 7일 이후 인천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였던 구제역 의심 신고가 5일만에 다시 접수됐다.

 

서구는 12일 오전 불로동 A축산에서 기르는 돼지 7마리가 침을 흘리고 발굽에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서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돼지농장으로 사육두수만 8천마리에 이르고 있다.

 

구는 구제역 의심 신고 접수 후 수의사를 파견, 현장 상황을 살펴본 결과 돈사에서 폐사한 돼지 2마리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 농장은 최근 모돈과 종돈 등에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번에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일반 돼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지난해 12월26일 오류동 돼지농장에서 지역 첫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농장을 드나든 돈분 처리 차량기사가 A축산에도 수차례 방문한 기록을 발견, 이 농장을 ‘역학농장’으로 분류, 특별 관리해 왔다.

 

구 관계자는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에서 시료를 채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지만 일단 예방적 살처분 차원에서 매몰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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