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친환경 펠릿보일러 647대 보급

50억 들여 주민편의시설·산업시설 등에 설치

경기도가 도내 마을회관과 산업시설 등에 친환경 연료인 목재펠릿을 사용하는 보일러 647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에너지 소비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강화 차원에서 50억원의 예산을 투입, 마을회관과 노인정 등 주민편의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펠릿보일러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펠릿보일러 설치를 원하는 가정에 대해 보일러 가격(370여만원)의 70%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산업단지의 경우 목재 펠릿 제조시설이 위치한 평택·여주·양평·포천을 시범사업지로 선정, 중·대형 펠릿보일러(200kW 이상)를 설치할 계획이다.

 

펠릿은 나무를 잘게 분쇄해 고온 압축해 만든 담배필터 크기의 연료로 비용이 저렴하고 유독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보급을 앞둔 펠릿보일러 대수는 산업용 330대, 가정용 300대, 복지시설 17대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목재펠릿에 대한 부가세 10%가 감면키로 했다”며 “펠릿보일러 설치를 희망하는 가정은 시·군의 산림과나 공원녹지과에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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