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안천 등 25곳 테마하천 조성
경기도가 4천3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부터 도내 25개 하천을 대상으로 테마하천 ‘고향의 강’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고향의 강 조성 사업의 전체 사업비는 국비 60%, 도비 40% 비율로 총 4천365억원이며, 하천 길이는 109km에 달한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2014년 말 마무리를 목표로 올해부터 국·도비 480억원을 들여 용인시 모현면 갈담리 경안천 7.5km 구간을 대상으로 테마하천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도는 이어 내년에 10곳, 2013년 이후 14곳을 대상으로 같은 테마하천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내년 사업 대상지는 ▲안성시 안성천 ▲연천군 차탄천 ▲가평군 조종천 ▲동두천시 신천 ▲남양주시 왕숙천 ▲고양시 공릉천 ▲양주시 회암천 ▲안산시 안산천 ▲이천시 청미천 ▲광주시 직리천 등이다.
테마하천은 재해예방 사업과 함께 소규모 공원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테마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여주 소양천 2.3km(여주읍 창리~가업리)를 대상으로 15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물순환형 수변도시’ 조성 시범사업도 진행하며, 이곳에는 둑 조성과 함께 생태하천·생태습지·산책로·자연학습장·체육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도는 올해 1천135억원을 투입, 도내 65개 하천 238km를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테마하천 조성을 통해 도내 하천이 맑아지는 동시에 도민들의 쉼터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상 하천을 검토해 테마하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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