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희망의정 안산시의회 김기완 의장에게 듣는다
“‘열린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모토로 시민 대의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나가겠다.”
김기완 안산시의장은 “시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시민들을 위해 시 행정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등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지적할 뿐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의정 운영 방향은.
올해는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20주년 맞는 뜻 깊은 해로 시민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듣는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지방 경제력 강화를 위해 견재와 감시 기능에 충실하고 책임을 다하는 의회로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 대의기관으로서 연구하는 의회, 친환경 무상급식을 통한 보편적 복지 정착을 위한 역할을 다하는 의회,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인프라 개선과 구조 고도화를 통해 기업유치와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의회로 만들어 안산시의 이미지 개선과 브랜드가치 향상에 앞장서는 새로운 의회상을 제시해 나가겠다.
추모공원 건립, 지역주민과 대화
돔구장 등 대형사업 재검토 신중
-추모공원 건립 후보지 발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의기관의 의장으로서 입장은.
추모공원 건립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행정절차 이행과 예산확보 등 앞으로 산적한 문제가 많이 남아 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지방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원칙과 소신에 입각해 추모공원 건립의 필요성과 타당성 그 배경에 대해 인정하고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추진과정에서 시민과 의원들이 속도 조절, 후보지 선정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후보지 선정과정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 졌다는 전제로 지역 주민을 중심에 놓고 대화하고 합의하는 정신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추진하면 잘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사동 90블럭 개발사업과 돔구장 건설 등 대형사업이 재검토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사동 90블럭 개발사업은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과정을 시민의 입장에서 처음부터 면밀히 재검토 되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은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오류를 보완한 가운데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 아닌지를 하루 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
돔구장 건설 사업은 최근 언론에서 흘러나온 미국 기업인의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제안과 부동산 경기동향, 예산규모의 적정성, 효율성, 파급성 등 여려가지 요인을 종합해 시간을 두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토대로 모든 대형사업은 시민의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투명성, 타당성, 객관성을 바탕으로 안산의 미래를 바라보며 신중하고 면밀히 검토해 모든 방안을 모색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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