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청년 뉴딜’ 올부터 대학 수강과목 된다

경기도의 청년 대학뉴딜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일부 대학에서 정식 학점으로 인정된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2011년 대학뉴딜 프로그램 신청을 받은 결과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경기대, 장안대 등 22개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 대학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뉴딜 프로그램을 수강과목에 포함시켜 참여학생들에게 1~2학점을 주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학 뉴딜 프로그램은 대학의 수강과목으로 인정되지 않아 실질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와 도는 올해부터 수강과목 포함과 학점 인정을 뉴딜 프로그램 사업참여 조건으로 제시했다.

 

도는 이번 주 중 대학에 대한 조사를 통해 참여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며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대학을 줄이고 지원액을 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뉴딜 프로그램은 상반기 집중교육과 하반기 사후관리 등을 통해One-Stop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의 교육인원은 1천명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에 12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설명회를 통해 뉴딜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학점인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 같은 취지에 호응한 도내 대학들이 신청서를 많이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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